교육부 학생선수 훈련 참가일수 변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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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교스포츠정상화를 위한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에 따라 학생선수 대회 및 훈련 참가 일수를 또 다시 축소해 현장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오후 체육회 산하 종목별 협회에 공문을 보내 초등학교 10일, 중학교 15일, 고등학교 30일로 지정되어 있는 대회 및 훈련 참가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변경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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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27일 오후 체육회 산하 종목별 협회에 공문을 보내 초등학교 10일, 중학교 15일, 고등학교 30일로 지정되어 있는 대회 및 훈련 참가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변경을 안내했다.
변경 안에 따르면 2022년에는 초등학교는 5일, 중학교는 12일, 고등학교는 25일만 출석 인정결석 처리를 허가하겠다고 알렸다.
소식을 들은 수도권의 한 지도자는 “도대체 현장 상황을 알고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렸고, 지방에 거주하며 자녀를 농구 선수로 키우는 한 학부모는 “이렇게 해서 언제 훈련을 하고 언제 대회를 나가 실력을 키울 수 있겠느냐”며 탁상행정에 대해 비판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산하 한국초등농구연맹(회장 오재명)의 경우 년 중 3회 전국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대회 일정이 7~8일 인 것을 감안한다면 한 학교 당 1개 대회 밖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둔 고교 팀들의 경우에는 상위 팀으로 갈수록 대회 참가 일수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중학교 팀의 경우 휴일 및 주말을 포함해 1.5개 대회 정도만 참가할 수 있게 된다.
결정에 앞서 각 급 학교 지도자들은 “이런 결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결정인지 모르겠다. 학생 선수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미래를 위해 학습권을 인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프로 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훈련을 하는 것 역시 학업임을 간과하는 결정”이라며 강도 높게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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