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의장 "P2E 규제 아쉽다.. 완화 필요해"

임재형 2022. 1. 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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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분야인 '블록체인-메타버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넷마블이 한국에서 금지된 P2E(Play to Earn) 게임의 규제 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방준혁 의장은 "현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이 접목되고 있다. 그런데 유독 게임과 연결되면 출시가 불가능한 것은 다시한번 고민해봐야 한다"며 "새로운 사업은 안정적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나온다. P2E 출시는 열어주면서, 이후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을 확인하며 규제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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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준혁 의장. /넷마블 제공.

[OSEN=구로, 임재형 기자] 새로운 분야인 ‘블록체인-메타버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넷마블이 한국에서 금지된 P2E(Play to Earn) 게임의 규제 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출시는 열어주고, 이후 발생하는 부작용을 적절히 규제하며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7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 지타워 본사에서 제 5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개최했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NTP에서 넷마블은 지난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투자할 미래 먹거리로 최근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꼽았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메타버스’ 모두 2개 분야를 중심으로 잡고 키워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넷마블 본사(게임 중심), 넷마블에프앤씨(블록체인 중심)가 개발을 주도한다. 넷마블은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시키고,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 콘텐츠들을 결합하는 모델로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메타노믹스’ ‘메타휴먼’ 2개로 나뉜다. ‘메타노믹스’는 부동산을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NFT게임 ‘모두의마블: 메타월드’가 포함돼 있다. ‘메타휴먼’은 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구축이 목적이다. 현재 제나, 리나, 시우가 공개된 상태다. 넷마블의 ‘메타휴먼’은 ‘오버프라임’ ‘그랜드크로스S’ 등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진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걸림돌이 있다. 현재 넷마블은 블록체인과 연계해 P2E 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 ‘제2의 나라(글로벌)’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골든 브로스’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의 출시를 확정했다. 글로벌은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P2E 형태 출시가 제한된다. 현재 게임산업진흥법은 게임을 통해 얻은 재화를 환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방준혁 의장은 이같은 규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를 완전히 풀어버리는 것도 능사는 아니며, 적절히 규제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P2E 게임의 출시는 열어주면서 이후 나타나는 부작용을 막는 것이 올바른 규제 방향성이라고 주장했다.

방준혁 의장은 “현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이 접목되고 있다. 그런데 유독 게임과 연결되면 출시가 불가능한 것은 다시한번 고민해봐야 한다”며 “새로운 사업은 안정적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나온다. P2E 출시는 열어주면서, 이후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을 확인하며 규제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은 하나의 흐름이라고 본다”며 “게임을 개발하는데 한국만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 그래서 규제 방향을 바꿔보면 어떨지 생각해봤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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