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 네거티브 중단, 더 이상 할 것 없어서"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2. 1.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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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12시엔 시사 출연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장모 최근 법원서 무죄 판결"
"'양자토론' 각 당 유튜브 채널 등 통해 언제든 가능"
"전국 순회 '윤석열차' 다음달 11일 충남 천안서 출발해 장항선..충청 민심 훑어"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 확고..대전은 '방위사업청'
"洪, 윤핵관 모욕적 언사 불편..정권 교체 대의 동참할 것"
"대선에서 국민의힘 충청권 40% 후반 득표율 기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대전CBS 12시엔 시사에 출연해 충청권 득표 전략 등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대해 "더 이상 네거티브 할 것이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CBS '12시엔 시사'(FM 91.7Mhz)에 출연해 "처음에 민주당에서 본부장 비리라고 들고 나왔다"면서도 "(윤석열 후보의)장모는 최근 법원 판결로 무죄가 나와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의)부인 같은 경우에도 초기 발언의 미숙함으로 문제가 되긴 했지만, MBC 녹취록 보도 등이 이어지는데도 많은 국민이 과도한 후보자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란 인식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본부장 비리라는 개념을 가지고 더 이상 네거티브 국면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은 실제 공약이나 정책으로 다투겠다는 의지라 저희도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의 양자 TV 토론 제동에 대해서는 "지상파 방송은 공공재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양자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서 당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나 다른 매체 등을 통해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자 토론이 되면 생각보다 치열하지 않다"며 "윤석열 후보는 유권자에게 실질적으로 재미와 정보 전달이 가능한 양자 토론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순회 홍보를 위해 나선 '윤석열차'의 출발지는 충청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먼저 공개하자면 2월 11일 윤석열차의 시발점이 천안이다. 수도권에서 열차가 출발하는 게 아니라 천안에서 출발해 장항선을 타고 가는 것이 첫날 일정"이라며 "충청 유권자들을 항상 생각하고 후보가 충남 일정을 먼저 잡는 게 좋겠다고 해서 홍성, 태안, 서천을 거쳐 장항, 군산까지 내려가는 일정을 첫날 수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후보의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공약에 대한 지역의 반발에 대해서는 "항공우주청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연계 기관과의 위치가 굉장히 중요한데 고흥의 외나로도 발사 기지를 갖고 있고,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어려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는 우주청보다 더 규모가 크고 집행하는 예산이 많은 방위사업청을 대전에 유치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대안을 내게 됐다"며 "방위사업청 같은 경우에는 15조 원 정도의 예산을 쓰는 청이고, 특히 대전은 주변에 국방과 관계된 계룡시 등의 도시들이 있다. 항공우주청이 다른 지역에 있다 하더라도 항공우주연구원의 기능이라든지 위상은 굳건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항공우주청의 소재가 한 곳에 국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항공과 우주가 결합해 있는 것"이라며 "우주 업무 같은 경우에는 대전의 연구 기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기관 설립이나 청사의 배치 같은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최근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 측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해서는 "홍 의원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찾아뵙고 했는데, 윤 후보와의 대화는 매끄러웠는데 소위 윤핵관이라는 인사들 측에서 홍준표 대표에 대해 다소 모욕적인 언사가 있지 않았냐.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와의 대화 과정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던 만큼 후보가 의지를 가지고 해결을 시도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보고, 홍준표 대표는 당에서 대표를 두 번 지내고 대선 후보까지 지내신 분이기에 정권 교체의 대의에 꼭 동참해 주실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충청도에서는 아무래도 저희가 상대 후보보다 더 많이 득표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40%대 후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충청권 순환도로를 대전 일대로 또 외곽에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세종과 대전을 엮어 자유경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대전과 내포 신도시 간 교통망 확충하는 것 등을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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