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희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익으로 전주시청사 이전"

임충식 기자 2022. 1.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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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옛 대한방직 부지를 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유창희 전 부의장은 27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옛 대한방직 부지를 한옥마을과 연계,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지난 2018년 11월, (주)자광이 '전주타워복합개발' 정책제안서를 전주시에 제출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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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과 상생 개발 및 지역건설업체 참여도 약속
전주시장 선거 출마 예정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옛 대한방직 부지를 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전주시청사를 이전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개발과정에 지역건설업체 참여도 약속했다.

유창희 전 부의장은 27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옛 대한방직 부지를 한옥마을과 연계,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에 한옥마을 관광객은 연간 100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숙박시설과 쇼핑 공간 부족 등으로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다”고 강조했다.

개발 이익금 환수범위와 사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전 부의장은 “시민공론화위원회가 채택한 계획이득환수는 토지와 현금, 시설을 포함하는 안이 가장 높게 나왔다”면서 “개발업체와 사전협상제를 통해 현금은 시청사 이전의 재원으로 사용하고 컨벤션센터 등 시설은 업체가 지어 전주시에 기부채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체의 계획이득 환수 부분을 시민들에게 전부 공개해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토지소유주인 (주)자광이 전주시에 제안서를 제출한 지 4년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검토를 통해 개발사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부의장은 “개발이 특정기업의 특혜로 끝나서는 안 된다. 투자가 고용과 소득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지역 순환형 경제시스템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이런 차원에서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방직 부지© 뉴스1DB

구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지난 2018년 11월, (주)자광이 '전주타워복합개발' 정책제안서를 전주시에 제출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왔다.

당시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23만565㎡에 공동주택 3000세대, 복합쇼핑몰, 430m 높이의 익스트림타워, 호텔,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장기적 도시 개발 계획 등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안서를 반려했고, 대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민공론화위원회는 1년 간 진행된 논의 끝에 지난해 2월 ‘상업기능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공간 조성’안을 채택, 전주시에 제출했다.

당시 공론화 위원회는 토지용도 변경으로 인한 막대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토지의 40%를 환수하도록 권고했다.

현재 전주시는 개정된 국토계획법에 따라 현재 대한방직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전협상 지침을 마련 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공론화위원회가 결정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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