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제주 하루 최다 확진 경신

제주CBS 박정섭 기자 2022. 1.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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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가 집단감염을 매개로 또다시 확산하면서 하루 역대 최다 확진을 갈아치웠다.

오미크론 변이도 빠르게 확산하면서 28일부터 본격화할 닷새간의 설 연휴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방역당국이 노심초사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72명이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과 우세종화로 인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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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팀 2곳서 27명 감염에 26일 하루 72명 확진으로 역대 최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84명으로 늘어..백신 3차접종 마친 60대 숨지기도
백신 접종.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 코로나19가 집단감염을 매개로 또다시 확산하면서 하루 역대 최다 확진을 갈아치웠다.

오미크론 변이도 빠르게 확산하면서 28일부터 본격화할 닷새간의 설 연휴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방역당국이 노심초사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72명이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159명으로 늘었다.

하루 72명 확진은 지난해 8월15일 확진 64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건 '집단감염'과 밀접하다. 특히 집단 특성상 합숙 등과 얽힌 전지훈련팀에서 발생, 폭증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일 수도권에서 제주로 훈련왔다 집단감염된 '제주시 전지훈련'팀에 20명이 추가 발생해 이곳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또 '서귀포시 전지훈련'팀 역시 모두 7명이 확진되며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두 곳의 확진자만 55명으로, 제주도 방역당국은 전지훈련팀 최초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4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돼 제주지역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55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29명은 국내 관련 확진자다.

제주도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과 우세종화로 인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70명 이하면 1단계, 71~100명이면 2단계, 101~150명은 3단계, 151~200명은 4단계를 적용해 병상배정과 재택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역학조사도 현재 오미크론 관련 접촉자 전수조사 방식에서 단계별 우선순위에 따른 가족, 60대 이상과 감염 취약시설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쳤던 60대가 숨져 제주도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3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60대 A씨가 이상반응으로 한라병원에 신고한 뒤 혈소판감소성혈전증으로 치료받다 지난 22일 숨졌다. A씨는 지난해 5월과 8월 각각 1차와 2차 접종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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