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2021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통과..설 전 타결

현대미포조선 2021년 임금협상 잠정안이 2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4일 열렸던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미포조선 노사의 2021년 임금협상 잠정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해 설 전 타결에 성공했다.

현대미포 노조는 27일 실시한 임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866명 중 1809명(투표율 96.9%)이 참여해 1069명 찬성(59.1%)으로 가결됐다.

노사는 앞서 지난 25일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 무재해 기원 상품권 20만원, 경영 성과급 지급 등이 포함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9월의 1차 잠정합의안 때보다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적용 시기를 앞당기고,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1차 잠정안 부결 이후 교섭에 난항을 겪어오다 올해 초 의견차를 좁혀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설 명절 이후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