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3.11% 하락 마감..'파월 충격'에 14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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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 평균 주가는 3.11% 하락한 2만6170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와 함께 이날 상승 출발한 토픽스 지수도 2.61% 내린 1842.44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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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7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 평균 주가는 3.11% 하락한 2만6170에 장을 마감했다. 2020년 11월 24일 이후 최저치다.
이달 25~26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닛케이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하더니 결국 하루 기준으로는 작년 6월 21일 이후 최대의 낙폭을 찍었다.
닛케이와 함께 이날 상승 출발한 토픽스 지수도 2.61% 내린 1842.44로 하락 마감했다.
도카이도쿄리서치 애널리스트 스즈키 세이이치는 "어제 미국 증시가 견고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웠다"며 "시장에서는 이날 밤 뉴욕 증시도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 3대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과 다우존스는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막판 급등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연내 7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둬, 상당히 매파적 발언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니델이 6.17% 하락했고, 소프트뱅크 그룹 9.15%, 반도체 관련 어드밴티스트 6.97%, 소니 6.74% 하락 등이 두드러졌다.
반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내년 영업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1.1% 상승했고, 무역회사 마루베니는 자회사 매각 발표로 1.38% 올랐다.
거래소 33개 업종 하위지수 중에는 보험과 석유탐사 2종목만 각각 0.37%, 0.04% 올랐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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