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유시민, 1년 넘게 거짓말..죄 있으면 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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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한 검사장은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유 전 이사장에 대한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이 한 검사장과 검찰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8월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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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증인으로 법정 출석..
"노무현재단 계좌 들여다본 적 없어"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그는 “있지도 않은 계좌추적에는 1년 반 동안 공개적으로 분노하던 유시민 씨가 정작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공수처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씨처럼 권력의 뒷배가 있는 분에 맞서는 게 힘들고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싸우지 않으면, 앞으로 약한 사람들을 더 괴롭힐 것”이라고 증인으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 제 개인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듬해 7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선 “한동훈 검사가 있던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이 한 검사장과 검찰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8월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앞선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이 재판 피해자인 한 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이를 채택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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