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핑크빛 전망"..삼성 반도체 경력직 뽑는다

김승한 2022. 1.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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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삼성 반도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매출에서 글로벌 1위 인텔까지 제쳤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2022년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경력직 채용을 시작했다. DS부문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분야로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으로 크게 나뉜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은 전체 직무에 대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채용했는데, 올해부터 분야별 상시 공채 방식으로 변경됐다. 올해 채용에서는 직무와 채용요건이 세분되면서 전체 경력직 채용 규모도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홈페이지에 공고된 모집 분야는 반도체 프로세스 아키텍처와 공정개발, 재료개발, CAE 시뮬레이션, 패키지 개발, 기구개발, 설비기술 등이다.

모집 기간은 내달 17일까지이며, 근무지는 화성 사업장을 비롯해 기흥·수원·평택·천안·온양사업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주요 사업장이다. 공고된 모집 분야 외에 설계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기타 분야는 오는 3월부터 8월 사이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조1600억원, 29조2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29.2%, 55.2%씩 올랐다. 매출의 경우 반도체 슈퍼호황 때인 2018년(86조2900억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번에 경력을 뽑는 반도체 부문은 억대 연봉과 높은 성과급으로 유명하다. 전날 삼성전자는 DS부문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5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하고, 매출 세계 1위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는 상여기초금(기본급)의 300% 인센티브를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전 직원에게 기본급의 200%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사업부 과장급의 경우 이번 성과급으로만 4800만원을 받는 셈이 된다. 연말 특별 격려금 최대 600만원, 연말 TAI(목표달성장려금) 최대 300만원, 특별 성과급 900만원, OPI 3000만원 등을 포함한 액수다. 이는 세금을 제외하더라도 적잖은 액수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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