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골절 생후 2개월 아기 끝내 숨져..부모는 학대 혐의 부인

유재규 기자 2022. 1.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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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의심되는 뇌출혈, 골절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생후 2개월 아기가 약 보름간 치료를 받이오다 끝내 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숨진 남아의 부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아동학대로 의심 된다고 판단한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부부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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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간 연명치료 끝에 숨져..경찰, 입건 조사 중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학대로 의심되는 뇌출혈, 골절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생후 2개월 아기가 약 보름간 치료를 받이오다 끝내 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숨진 남아의 부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부 A씨는 지난 13~14일 거주지 인근에 있는 병원에 의식을 잃은 2개월 된 아기 B군을 데리고 갔다.

아기의 상태가 중하다고 판단해 더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의료진의 말에 A씨는 B군을 서울소재 3차 병원으로 데려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군은 갈비뼈가 골절 됐으며 뇌출혈 증세도 있었다. 아동학대로 의심 된다고 판단한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다.

그렇게 연명치료를 받던 B군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결국 숨졌다.

A씨 부부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에 대한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의료진 등 소견서를 통해 학대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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