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선일여고 성혜경의 간절한 목표,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손동환 2022. 1.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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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2022년 선일여고를 이끌 캡틴은 성혜경(178cm, G)이다.

선일여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민혜 코치는 "리더십을 지녔고, 묵묵히 철저히 노력하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성혜경을 캡틴으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지만 선수 생활을 했던 어머니(성혜경의 어머니인 위명순 씨는 선일초-선일여중-선일여고를 졸업했다)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기본기를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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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2022년 선일여고를 이끌 캡틴은 성혜경(178cm, G)이다. 선일여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민혜 코치는 “리더십을 지녔고, 묵묵히 철저히 노력하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성혜경을 캡틴으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성혜경은 선일여중 1학년 때 농구공을 잡았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 그렇지만 선수 생활을 했던 어머니(성혜경의 어머니인 위명순 씨는 선일초-선일여중-선일여고를 졸업했다)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기본기를 흡수했다.

성혜경은 “다른 애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배웠고, 나는 중학교 때 처음 시작했다. 그렇지만 엄마한테 기본기나 멘탈을 많이 배웠다”며 어릴 때의 자신을 돌아봤다.

선일여중에서 농구를 시작한 성혜경은 자연스럽게 선일여고로 진학했다. 선일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박민혜 코치(선일초-선일여중-선일여고를 졸업했고,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선일초 코치를 맡은 바 있다. 그리고 2017년부터 선일여고 코치를 역임하고 있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성혜경은 “농구를 늦게 시작하다 보니, 길을 잘 몰랐다. 길을 차근차근 알려주셨다. 그리고 내가 슈팅을 많이 쏘는 선수인데, 슛에 필요한 스텝과 슈팅 요령 등을 배웠다. 그 외에도, 인성적으로나 멘탈적으로 많은 케어를 받았다”며 박민혜 코치에게 배웠던 것들을 설명했다.

한편, 박민혜 코치는 “공격형 가드 혹은 슈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은행의 박혜진 같은 타입으로 키우려고 했던 이유다. 2대2에서 빅맨을 잘 활용하고, 시야와 슈팅이 좋다. 민첩성도 지녔다”며 성혜경의 강점을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성혜경은 “꾸준하고 성실하지만, 스피드나 순발력이 떨어진다. 더 빨라지기 위해, 이번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다. 근력 역시 키워야 한다”며 ‘스피드’와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성혜경은 “개인적으로 (대학 입학보다) 프로 진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 학교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내가 잘 하는 슈팅을 보여주고, 내가 지닌 단점을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시즌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신한은행의 김단비 선수처럼 되고 싶다. 여러 가지를 잘 하는 선수고, 팀의 중심도 잡아준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도 배우고 싶다”며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인 김단비(180cm, F)를 롤 모델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팀 전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개개인의 신체 조건만 보면, 우리 학교가 다른 학교에 비해 유리하다고 본다. 동계훈련을 잘 소화하고 팀원 간의 합을 잘 맞춘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올해는 꼭 한 번 우승해보고 싶다”며 팀의 우승을 가장 큰 목표로 꼽았다.

앞서 이야기했듯, 성혜경은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한다. 그런 이유로, 성혜경 개인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성혜경에게 ‘개인’보다 중요한 건 ‘우승’이었다. 팀이 ‘우승’만 한다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선일여자고등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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