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혼란스러운 시기에 '그 해 우리는' 만나 성장·위로" [N인터뷰]③

김민지 기자 2022. 1. 27.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진주가 '그 해 우리는'을 따뜻한 작품이라 말했다.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출연 배우 박진주 종영 인터뷰에서 박진주는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 주변에서 '그 해 우리는'으로 행복해하더라"라며 "처음엔 이렇게까지 내게 크게 남을 작품일지 몰랐는데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하며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앤드마크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박진주가 '그 해 우리는'을 따뜻한 작품이라 말했다.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출연 배우 박진주 종영 인터뷰에서 박진주는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 주변에서 '그 해 우리는'으로 행복해하더라"라며 "처음엔 이렇게까지 내게 크게 남을 작품일지 몰랐는데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하며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 출연을 결정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일까. 박진주는 "안 하기가 더 어려웠다"라며 "대본이 너무 재밌고, 감독님도 좋아하는 분이었고, 배우들도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이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일기장 같은 드라마가 나온다는 게 설렜고, 찍으면서도 기대되고 (시청자들이) 얼만큼 공감하고 즐거워해주실지 궁금했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극 중 가장 공감가는 캐릭터는 본인이 연기한 이솔이였다고. 박진주는 "솔이가 당당해보이지만 아픔이나 감추고 싶은 상처도 있지 않을까 했다. 그런 게 내 성격과 닮은 부분도 있다"라며 "싱크로율은 50% 정도인 것 같다. 솔이는 내게 없는 솔직함과 되바라짐을 갖고 있지만 나에게 있는 모습도 있다"라고 했다.

배우 본인도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위로를 얻었다고. 박진주는 "'그 해 우리는'을 할 즈음이 개인적으로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시기였는데, 이 드라마 안에서 흔들리는 청춘들이 자리를 잡고 그 안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날 믿고 나아가야겠다' 싶었다"라며 "드라마가 끝나니 나도 모르게 성장한 것을 느끼고 큰 위로를 받았다는 걸 알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다고 했다.

종영 후에도 박진주는 '그 해 우리는'은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그 해 우리는'은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떠나보내기가 아쉽다. 아직 그리워하고 곱씹고 주변에서 드라마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중"이라며 "아직 완전히 보내진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 25일 종영한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첫사랑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 호평 받았다.

박진주는 '그 해 우리는'에서 주인공 국연수의 유일한 친구이자 작가 출신 술집 사장인 이솔이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사랑 앞에서 고민하는 '절친' 국연수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직언을 날리며 '인간 사이다'에 등극, 극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breeze5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