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4년간 고전, 적응기 끝냈다"..베일 벗은 '20개 신작'

김근욱 기자 2022. 1. 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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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게임사 넷마블이 무려 '20개'의 신작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20개의 게임 중 10개 이상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4년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그간 신작 게임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올해는 달라진 넷마블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넷마블이 공개한 신작 게임은 2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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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 "52시간 근무, 재택근무로 개발 난항..적응기 끝냈다"
넷마블, 왕좌의게임에 BTS까지..슈퍼 IP 기반 신작 '20개' 쏟아낸다
넷마블이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사옥 G타워에서 진행된 '제5회 NTP(넷마블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넷마블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국내 대형 게임사 넷마블이 무려 '20개'의 신작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20개의 게임 중 10개 이상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작 게임을 대거 출시하면서 '잃어버린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방 의장은 "지난 2018년 이후 중국 진출 사업 무산, 52시간 근무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도입되면서 4년간 동안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게 사실이다"면서 "환경 변화에 따른 적응기를 끝내고 올해 본격적으로 신작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 "52시간 근무, 재택근무로 개발 난항…적응기 끝냈다"

넷마블은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사옥 G타워에서 '제5회 NTP(전략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NTP는 넷마블의 주요 신작 게임 라인업과 전략 방향을 언론에 소개하는 자리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진행해왔으나 2019년부터는 내·외부 상황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열지 않았다.

4년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그간 신작 게임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올해는 달라진 넷마블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강조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11년 경영 위기를 겪고 모바일 사업에 도전하면서 2017년 메이저 회사로 발돋움했다"면서 "하지만 2018년 부터 중국에 게임 출시 기회가 상실되고,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됐으며, 2020년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영향을 받아 게임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작 게임 출시가 연기되면서 트렌드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해, 신작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올해는 개발환경 변화에 따른 적응기를 끝내고 속도감 있는 게임 출시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사옥 G타워에서 진행된 '제5회 NTP(넷마블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넷마블 제공)© 뉴스1

◇ 왕좌의 게임에 BTS까지…슈퍼 IP 기반 신작 '20개' 공개

이날 넷마블이 공개한 신작 게임은 20개에 달한다. 이중 10개 이상을 연내 출시하고, 나머지 게임도 다음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먼저 넷마블은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에서 개발중인 '왕좌의 게임'과 'BTS드림 :타이니탄'을 소개했다. 왕좌의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HBO 드라마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픈월드 게임이다. BTS드림은 방탄소년단 캐릭터를 활용한 리듬 액션 게임이다.

인기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을 활용한 액션 RPG 게임도 공개했다. 넷마블 만의 시네마틱 스토리 기법을 적용해, 웹툰이 가진 스토리의 감동과 게임이 가진 액션성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Δ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Δ구로발게임즈의 '원탁의 기사' Δ넷마블엔투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Δ넷마블앤파크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Δ넷마블몬스터의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 Δ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Δ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개발작 '챔피언스: 어센션'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등 총 20종의 주요 개발작을 공개했다.

◇ 권영식 넷마블 대표 "자체 IP 비중 75% 넘었다…약점 극복"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전체 게임 라인업 중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 비중이 75%를 달성했다면서, 그간 지적받아 온 '퍼블리셔'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넷마블이 공개한 20개의 게임 중 자체 IP는 13개, 공동개발 IP는 2개, 외부 IP게임은 5개다.

권 대표는 "그동안 넷마블이 퍼블리셔 중심으로 성장하다 보니 자체 IP가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라인업에서 보면 자체 IP가 65%, 공동 IP가 10%로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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