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 개발

심영석 기자 2022. 1. 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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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인 라돈을 현장에서 직접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7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화학바이오표준본부 방사능측정표준팀이 교정 수수료를 기존의 절반으로 낮추고, 교정 기간을 1개월에서 수일 내로 단축할 수 있는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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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수수료 절반으로↑, 교정 기간 1개월→수일로 단축
학교·병원 등 라돈측정 정확성·편리성 향상 기여
표준연 화학바이오표준본부 황상훈 책임연구원(왼쪽)과 한민지 UST연구학생이 이동식 라돈교정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 (표준연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을 현장에서 직접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7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화학바이오표준본부 방사능측정표준팀이 교정 수수료를 기존의 절반으로 낮추고, 교정 기간을 1개월에서 수일 내로 단축할 수 있는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이동형 라돈교정시스템은 그간 표준연 표준교정실에서만 가능했던 교정서비스를 라돈측정기가 설치된 현장에서 직접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교정에 사용하는 재료인 라돈 인증표준 물질의 높은 방사능으로 인해 1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으며, 250만원이 넘는 교정 수수료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교정 중간에 교정기기를 추가하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고민감도 라돈측정기, 라돈방출선원, 교정챔버로 구성됐으며, 교정 기간을 단축하면서 기존과 같은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물당 수십 대의 라돈측정기가 설치된 학교나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로 직접 방문해 교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표준연은 올 하반기 교정서비스 등록을 통해 라돈교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황상훈 책임연구원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대량교정이 가능하기에 학교와 병원 등에 사용되는 라돈측정기의 측정 품질보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방사능 및 핵화학 분야의 국제저널인 ‘Journal of Radioanalytical and Nuclear Chemistry’에 최근 게재됐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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