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피닉스, 유타 꺾고 8연승 행진..서부지구 단독 선두 질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유타 재즈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8연승을 기록,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피닉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5-97 승리를 거뒀다.

8연승에 성공한 피닉스는 38승 9패로 서부지구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5승 13패)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유타는 30승 19패로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피닉스의 데빈 부커는 4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폴은 21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반전 동안 피닉스와 유타는 서로 다른 전술로 공격을 펼쳐 접전을 이어갔다. 피닉스는 에이스 부커를 활용한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루디 고베어, 도노반 미첼이 부상을 당한 유타는 조던 클락슨, 보얀 보그다노비치, 하산 화이트하우스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2쿼터까지 피닉스가 50-48로 2점 앞서는 등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부터 피닉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피닉스는 3쿼터에만 홀로 11득점을 터뜨린 부커를 앞세워 74-64로 달아났다.

유타는 4쿼터에만 3점슛 4래를 터뜨린 클락슨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피닉스에는 폴도 있었다. 부커가 4쿼터에 6득점으로 잠잠했지만 폴이 홀로 15득점을 올려 유타의 추격을 뿌리쳤다.

◇27일 NBA 전적

피닉스 105-97 유타

댈러스 132-112 포틀랜드

멤피스 118-110 샌안토니오

시카고 111-105 토론토

덴버 124-118 브루클린

애틀랜타 121-104 새크라멘토

마이애미 110-96 뉴욕

클리블랜드 115-99 밀워키

샬럿 158-126 인디애나

LA 클리퍼스 111-102 올랜도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