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미크론 확산 비상대응 돌입..재택치료 확대 등 치료역량 강화

김기열 기자 2022. 1. 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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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최근 급격하고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에 본격 착수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오후 시청프레스센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하루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울산시는 일 2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오미크론 변이확산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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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설 연휴 고향방문 자제" 당부
25일 울산 남구 문수경기장에서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최근 급격하고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에 본격 착수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오후 시청프레스센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하루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울산시는 일 2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오미크론 변이확산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기존 학교와 전통시장, 대형유통매장 위주로 운영하던 이동임시선별검사소를 100명 이상의 집합시설까지 확대 운영하고, 남부통합보건지소 등 3곳은 설 연휴를 포함한 주말과 공휴일에도 검사를 진행한다.

또 고위험 환자군은 우선 PCR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별도의 자가진단검사 라인을 마련해 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PCR검사를 진행하는 등 진단검사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울산은 전체 재택치료자 1322명 중 819명은 완치 또는 자가격리로 전환됐고, 98명이 전원 조치돼 현재 405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확진자 대비 재택치료자 누적비율이 50.8%까지 높아졌다.

이에 시는 늘어나는 확진자 치료를 위해 현재 1000개 병상에서 129병상을 확충해 설 연휴 이후 1130 병상을 확보하고, 2개 병원에서 500여명을 관리하고 있는 재택치료자도 관리의료기관을 9개로 늘려 최대 1200명의 재택치료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한다.

시는 또 기존 65세 이상이던 먹는치료제 투약 대상자를 60세까지 확대하고 투약 시설도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에서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까지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기존 역학조사 체계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파 우려와 위험도가 높은 집단을 위주로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고위험 집단시설에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파의 확산을 막고 중증화 위험도를 최대한 낮출 방침이다.

이 외에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시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백신 3차접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시민들의 이동과 접촉은 코로나19 확산의 주요원인이기 때문에 올해 설에는 가족과 시민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며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은 빠른 반면 중증화와 치명률이 낮아 시의 방역 역량 강화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만 따른다면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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