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혐의와 무관.. 검찰 수사 억울하다"

김종효 2022. 1. 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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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위반과 공무직 직원 부당채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27일 유진섭 시장은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검찰조사로 이어진 자신과 관련된 상황을 설명한 뒤 시민들에게 시정의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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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해와 억측 난무, 시정운영에 악영향… 직접 설명하는 것 시민께 도리라 여겨"

유진섭 정읍시장이 정치자금법위반 및 공무직 부당채용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정치자금법위반과 공무직 직원 부당채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27일 유진섭 시장은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검찰조사로 이어진 자신과 관련된 상황을 설명한 뒤 시민들에게 시정의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진섭 시장은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시중과 언론에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이로 인해 시정운영에도 악영향이 있어 시민들께 직접 설명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본인은 이 일들과 무관하며 억울한 입장"이라면서 "그동안 성실히 조사에 임해온 만큼 검찰에서 진실에 근거해 합리적 결정을 내려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분명히 밝혀 둔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본인은 당사자에게 어떠한 특혜나 이권도 주지 않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침체된 정읍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느껴 시정을 이끌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을 찾아보고자 결단해 민선 7기 시장에 도전했다"며 "지난 4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절망보다는 희망이 더 많은 정읍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내장호 및 내장산관광호텔 부지 공원구역 해제, 연수원 및 관광호텔의 연속 유치, 우량기업 유치 및 우수기관 평가, 청년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시행, 전봉준장군동상 재설치,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등 민선 7기의 성과를 설명했다.

현장의 기자들로부터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준 자와 받은 자는 분명 존재하고 있지만 본인이 그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 지 모르고 있었는 지가 쟁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여러사람이 알고 있는 상황에 그일이 진행된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관해서는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라벤더 농장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시민단체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시중에 확산돼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시에서 예산을 주기 위해서는 시장이 임의대로 줄 수 없고 의회의 동의와 승인을 거쳐야만 가능한 것으로 위법부당한 지원은 존재할 수 없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다만 "여러번 밝히긴 했지만 기자회견이란 창구를 통해 언급하지 않았던 것은 시민들께서 말하는 내용을 일일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었다"며 "없었던 일을 있는 것처럼 여론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설명절을 앞두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최초) 조사를 받으려 할 때 관련된 기자회견을 권유하는 이도 있었으나 조사 전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에서 미뤄오다 오늘 시민들께 입장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정읍의 해 힘차게 뛰겠다"며 "정읍시민 모두가 공정하고 행복한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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