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4.75P 급락.. 美 금리인상 예고에 2600 턱걸이

최형석 기자 2022. 1.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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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94.75포인트(3.50%) 급락한 2614.49에 거래를 마쳤다./김연정 객원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돈줄을 조이겠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결과 코스피 2700선이 무너졌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5% 급락한 2614.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6290억원어치를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하면서 주가는 제대로 반등 한번 못한 채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6일(현지시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 시장을 해치지 않고 금리를 올릴 여지가 꽤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은 연준이 자금 풀기를 오는 3월에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연내 4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 이후 세계에 풀린 달러가 빠른 속도로 미국으로 되돌아가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등에서는 주가와 통화 가치가 급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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