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무산-승승장구 아버지' 동기부여 확실한 장재영의 프로 2년차

장은상 기자 2022. 1. 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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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동기부여는 누구보다도 강하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0)은 2021 신인선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KBO리그에 데뷔한 투수다.

장재영은 시즌 전 신인왕 후보에서도 1순위에 올랐던 신인이다.

장재영의 2년차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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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재영. 스포츠동아DB
2년차 동기부여는 누구보다도 강하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0)은 2021 신인선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KBO리그에 데뷔한 투수다. 1차지명 신인으로 받은 계약금은 9억 원.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볼까지 던져 여러모로 이목이 쏠린 자원이다.

장재영은 시즌 전 신인왕 후보에서도 1순위에 올랐던 신인이다. 그러나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2021시즌을 19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17로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제구력에서 어려움을 보여 1군에서 좀처럼 자리 잡지 못했다.

신인왕 후보에서도 자연스럽게 밀려났다.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와 롯데 자이언츠 우완 최준용이 시즌 말미까지 경쟁을 벌였고, 최종 승자는 선발투수인 이의리였다. 인생에 한번뿐인 타이틀을 결국 같은 순수 고졸신인에게 내주고 말았다.

반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장재영의 잠재성을 키움은 여전히 크게 보고 있다. 약점인 제구력만 가다듬으면 구위는 충분히 1군에서 통한다는 평가다.

기존 ‘파이어볼러’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키움은 조상우가 군 복무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난 상태다. 장재영은 불펜에서 상대 타자들을 힘으로 누를 수 있는 투수. 키움의 2022시즌 순항을 위해선 그의 1군 안착이 시급하다.

KIA 장정석 단장. 스포츠동아DB
야구인 2세의 그림자에서도 아직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했다. 장재영의 아버지는 KIA 장정석 단장. 장 단장은 2022시즌을 앞두고 스토브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나성범과 양현종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붙잡으면서 KIA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야구인 2세들은 늘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장재영에게는 같은 팀에 있는 이정후가 좋은 선례다. 결국에는 성적으로 말해야 하는 프로 선수. 장재영의 2년차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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