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오미크론 확산 방지 대응책 마련

박수지 2022. 1. 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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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대응책을 발표했다.

이어 "다른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돼 오던 울산지역 확진자 수도 최근 100명 대를 넘어섰고, 지난 25일에는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며 "이에 일일 확진자 200명이 초과되는 상황에 대비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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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송철호 시장, 담화문 발표…"5차 대유행 시작돼"
진단검사·치료 역량 강화…백신 접종 집중 홍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변이 확산에 따른 대 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2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대응책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나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새로운 고비를 맞았다"며 "하루 확진자가 1만 3000명이 넘는 등 5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다른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돼 오던 울산지역 확진자 수도 최근 100명 대를 넘어섰고, 지난 25일에는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며 "이에 일일 확진자 200명이 초과되는 상황에 대비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응책에 따라 울산시는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검사 체계를 준비한다.

기존의 학교, 전통시장, 대형유통매장 위주로 운영하던 이동임시선별검사소를 100명 이상의 집합시설까지 확대 운영한다.

설 연휴를 포함한 주말, 공휴일에도 ▲종합운동장 ▲문수축구경기장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소 등 총 3개소의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변이 확산에 따른 대 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27. bbs@newsis.com

다음달 7일부터는 검사소의 접수방법을 수기접수에서 전자문진표 시스템으로 바꾼다. 이렇게 되면 검사자의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보건소 선별검사소 PCR검사는 고위험 환자군 중심으로 운영하고, 별도의 자가진단검사 라인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자가진단검사가 양성이면 PCR검사를 진행하는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구축한다.

치료역량도 강화한다. 시는 확진자 치료를 위해 129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113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도 기존 2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한다.

접종완료자의 경우 재택치료 기간과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또한 먹는치료제의 투약 대상자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치료제 구입이 가능한 지정 약국은 기존 5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린다.

대상시설도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에서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까지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울산시는 전파 우려와 위험도가 높은 집단 위주로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험 집단시설인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을 1순위로 지정해 중증화 위험도를 낮춘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를 최소화하고,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을 위해 전통적 제조방식으로 생산된 노바백스를 도입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향방문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며 "꼭 방문해야 하는 경우라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3차 백신 접종 후에 소규모로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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