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미사일 도발.. 올해만 6번째

임재섭 2022. 1. 27.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며 "참석자들은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서만 6번째 미사일 발사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강조해온 남북관계가 사실상 집권 초로 되돌아간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전 08시와 08시 05분에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이를 사전 포착하고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거리는 190여 km, 고도는 20여km였다"며 "방향을 봤을 때 알섬에 탄착한 것으로 보이며, 세부 사항은 한미 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 측은 북한의 어떠한 속도나 고도의 탄도미사일이라도 남쪽으로 쏘면 탐지·요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했는지, 미사일이 신형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올해에만 극초음속미사일 2차례, 탄도미사일 2차례, 순항미사일 1차례 등 5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해왔다. 이날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개최한 후 '매유 유감' 입장을 재차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며 "참석자들은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아울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관련 정세에 미칠 영향을 검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장영일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이 "미국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지만 하지만 청와대 NSC 상임위는 더 쓸 표현이 없었는지 지난번과 똑같은 '매우 유감'"이라며 "북한이 촉발한 한반도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므로, 군이 허세가 아닌 실질적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