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지오워킹화, 연탄 1만3000장, 양말 5000켤레 기부 '훈훈'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향토 기능성 신발 제조·판매업체 나르지오워킹화(회장, 임옥순)가 설을 앞두고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해 금품을 기부하며 온기를 전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부산연탄은행에 현금 1000만원(연탄 1만3000장 상당)과 나르지오 양말 5000켤레(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금품은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가구 등 부산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직접 연탄을 나르는 대신 비대면 나눔을 통해 이뤄졌다.

나르지오 임옥순 회장은 평소 '약자와의 동행'을 몸으로 실천하면서 틈날 때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 금품 후원 및 직접 찾아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다. 이 때문에 2019년 부산시가 선정한 '한국을 빛낸 2019년 대한민국 참봉사인 대상'(사회복지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임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연탄 2000장을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한 후 서울 백사마을에 있는 취약 계층에 직접 배달하면서 연탄 나눔을 이어가고 있고 이번 기부 물량을 포함하면 최근 2년 사이 1만5000장 상당의 연탄을 기부하면서 꾸준하게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 등으로 나눔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는 그 전년도에 비해 연탄 기부량이 50% 가량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는 "나르지오 임옥순 회장님께서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면서 오늘이 있었기에 힘들고 어려운 분들의 심정을 더 잘 아시는 거 같고 큰 힘이 됐다"면서 전달받은 금품을 소외계층에게 골고루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나르지오는 지난달 중순 사상구 모라동에 부산 신사옥과 공장을 완공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한 사옥은 지상 7층 규모로 대지 501.4㎡에 총 면적 3510㎡이다.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제조·사후서비스(A/S) 관리시스템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생산력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르지오는 현재 국내 123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고 해외는 2017년 국내 기능성 신발업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 뉴욕, 뉴저지 엘에이, 시카고 등에 단독 매장을 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신발 바닥창이 앞뒤 2개로 분리된' 기능성 신발이다.

분리형 신발 바닥창으로 인해 신발의 무게가 가볍고 체중을 앞뒤로 적절히 분산시켜주어 발목, 무릎 등을 보호하면서 걷기가 편하다. 보행때 신발이 발을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여주어 운동량은 높이고 피로감은 줄여주는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

이 때문에 국내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의사 처방전을 받아 구매하는 신발로 지정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의료용 교정 신발'로도 등록됐다.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알려진 서울대병원과 싱가포르 국립대의 생체역학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성을 검증받기도 했다.

나르지오 신발의 편안함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헌 신발을 반납하고 새 신발을 구매하면 최대 4만원까지 할인해주는 보상판매행사를 전국 매장에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