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차기 포항시장 선거 민심 어디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통령 선거에 묻혀 있던 지방선거 열기가 해가 바뀌면서 고조되고 있다. 차기 경상북도 포항시장을 꿈꾸는 예비 후보자들은 여론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일신문, 대경일보, 동양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여론조사를 보면 이강덕 현 포항시장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충운 국민의힘 윤석열후보 선대위 지역혁신운동본부장의 약진이 두드러져 지지율이 두자릿수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허대만 산업인력공단 이사, 이칠구 경북도의원, 문충운 지역혁신운동본부장이 오차 범위 내 2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선두인 이 시장을 따라 잡을 수 있을 지에 대한 것도 관전포인트다.
이강덕 시장의 경우 지난해 10월의 매일신문 여론조사에서 30.4%의 지지를 받았으며 11월의 대경일보 여론조사에선 35.0%로 지지율이 4.6% 올랐다. 하지만 지난 21~22일 실시된 동양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조사에서는 33.0%로 지지율이 소폭 내려갔다.
허대만 산업인력공단 이사는 매일신문 조사 15.0%, 대경일보 조사 15.4%, 동양뉴스 조사 13.5% 등으로 나타나 13~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칠구 경북도의원은 매일신문 조사에서 11.0%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으며 대경일보 조사에는 9.2%, 동양뉴스는 10.9%로 지지율 변동이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매일신문 6.5%, 대경일보 7.7%, 동양뉴스 5.8% 등으로 역시 지지율 변동이 크지 않고,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충운 본부장의 경우는 매일신문 조사에서는 5.5%를 보였고, 대경일보의 여론조사에서는 6.2%로 소폭 상승했다. 가장 최근의 동양뉴스 조사에서는 10.6%로 처음으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 의장은 매일신문 3.8%, 대경일보 4.6%, 동양뉴스 4.4%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흥남 전 포항 북부경찰서장은 매일신문 2.5%, 대경일보 2.3%로 조사됐다.
포항시장 선거는 현재 허대만 산업인력공단 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은 대통령선거가 끝나는 3월 9일 이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 공천심사위원회가 설치되며 현직단체장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교체지수를 평가해 현직의 공천 여부부터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포항시장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이 시장이 지지율을 지금보다 더 끌어 올릴 것이냐, 아니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칠구 도의원과 문충운 본부장 등이 선두권으로 올라갈 것이냐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매일신문 여론조사>
매일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10월 15~17일 무선 가상번호·유선 RDD 표본 내 무작위 추출방법을 통해 포항 거주 만 18세 이상 508명을 상대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 등이다.
<대경일보 여론조사>
대경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PNR(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11월 27~28일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유선·무선 전화비율 20%, 80% 자동응답조사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무선은 9.1%, 유선은 4.8% 등이다.
<동양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여론조사>
동양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가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무선 가상번호·유선 RDD 표본 내 무작위 추출방법을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8.9%다. 조사 기간은 1월 21~22일, 대상은 포항시에 사는 만 18세 이상 500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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