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진맘택시' 이용대상 24개월 이하 영아로 확대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광진구는 올해 ‘광진맘택시’ 이용 대상을 임신부와 24개월 이하 영아가정으로 확대하고, 아동 1인당 10만원 이용권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진맘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임신부와 영아가정의 이동 편의를 돕고자 병원진료 등 필수외출 때 아동 1인당 연 10만원 i.M택시(아이엠택시) 전용 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모차를 실을 수 있도록 대형 승합 택시가 지원되며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예약 없이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즉시 호출이 가능하다.
광진맘택시 사업은 지난해 5월 처음 시작해 약 7개월 동안 1475명이 1만908건 이용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사업에도 선정됐다. 지원 대상을 임신부와 12개월 이하 영아가정 1900명에서 임신부와 24개월 이하 영아가정 2200명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한 데에는 이같은 주민 호응이 있다.
지난해에는 한 가정당 연간 10만원 이용권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태아를 포함한 아동 1인당 연간 10만원씩 이용권을 지원해 다자녀 영아가정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광진맘택시 이동 가능 장소는 병원, 한의원, 약국, 보건소, 산후조리원, 문화센터 등 건강프로그램 진행시설,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방, 실내놀이터, 사진촬영 스튜디오 등이다. 택시 이용 후 진료확인서, 시설 수강내역 등 증빙자료를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가정복지과(02-450-7566)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광진맘택시가 구민 성원에 힘입어 생활 밀착형 육아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고,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참 나쁜 대통령···이태원 참사 공작 의심했을 것이라 단언”
- 틱톡서 인기 끌던 비비고 찐만두··· 미국 지상파 토크쇼도 진출
- [단독]허웅 전 연인 “임신 중에도 강제로 성관계 원해···거짓으로 2차가해 중”
- ‘중국 스파이’ 의혹받던 필리핀 시장, 실제 중국인으로 밝혀져
- ‘윤석열 비판’ 유시민 신간, 베스트셀러 1위 ‘열풍’···독자 10명 중 7명 ‘4050’
- 한동훈 “윤 대통령이 이태원 조작 얘기? 믿지 않아”···당내에서도 “충격”
- 윤 대통령, ‘이임재 음모론’도 믿었나···박홍근 “용산경찰서장 관련 대화도 있어”
- [영상] 인도 뉴델리공항 천장 무너져 1명 사망…항공기 운항 지연
- [속보] '위원장 탄핵' 앞둔 방통위, KBS·방문진·EBS 이사 선임계획 의결
- [갤럽] 채 상병 특검 찬성 63%···한동훈, 여당 지지층서 지지율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