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이낙연, 원팀 아닌 '이재명 교체' 가능성에 광주 동행"

차유채 2022. 1. 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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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광주에 간 것을 두고 "원팀 강조가 아닌 이 후보 교체 상황을 대비한 호남 지지세 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7일)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교체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기에 광주에 동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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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호남 지지 관리 차원서 광주행"
"광주 사람들이 '이재명의 민주당' 좋아할까"
25일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의정부, 민심 속으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성민 전 의원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광주에 간 것을 두고 "원팀 강조가 아닌 이 후보 교체 상황을 대비한 호남 지지세 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이낙연 동행해도 호남인들 마음은 크게 안 변할 것"

오늘(27일)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교체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기에 광주에 동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물밑에서 플랜 B로 꿈틀거리는 586 조국 세력과 협력적 경쟁 관계를 언제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이라며 "이 전 대표와 원팀이라는 우산을 쓰고 호남으로 동행하는 이 후보는 '등잔 밑이 어둡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속담이 명심보감(明心寶監)일 듯"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이 호남을 동행해도 이 후보를 향한 호남인들의 마음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후보는) 민주화 투쟁 경험이 없고 전과 4범으로 도덕적 결함이 크다. 광주 호남 사람들이 '이재명의 민주당'을 좋아할까"라고 꼬집었습니다.

거듭 '이재명 교체설' 주장…"이낙연, 이재명 낙마 시점만 기다려"
장성민 전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장 전 의원은 꾸준히 '이재명 교체설'을 언급해왔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 전 대표가 충청과 경남 지역 순회 일정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당내 플랜 B로서 (이 전 대표가) 몸집을 키워나가는 행보"라고 평가했으며, 12월에는 "설 전후로 대장동급 핵폭탄 2~3개가 더 터져 나올 거다. 이 전 대표가 원팀을 강조한 이유가 뭔지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이 후보가 호남에서 60%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을 두고 "사실상 호남에서 버림받은 후보라는 의미"라며 "호남에 지지 기반을 둔 민주당 후보로서는 있을 수 없는 지지율"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낙마 시점만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플랜 B로서 대안 행보를 해 온 이 전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로 새로운 연합을 한다면 민주당의 대권 행보는 새로운 동력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재명-이낙연 호남 민심 잡는다…광주 사고현장 찾아 사과
25일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의정부, 민심 속으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이 전 대표와 함께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여당의 전통 텃밭인 광주를 동반 방문함으로써 설 '밥상 민심'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오전 광주 군 공항 적극 이전 등 광주 공약을 발표한 이 후보는 곧바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정말로 죄송하다"며 "중대 재해를 방치하거나 (재해에) 책임 있는 경우, 그 이익을 보는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7일 광주시 서구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6명의 가족 대표 안정호 씨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런 중대 재해사고를 반복해 일으키는 기업들은 더 이상 그런 위험한 기업 활동을 못 하도록 건설 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 같은 사고의 방지 대책, 책임 규명, 보상 등 관련된 모든 사안을 챙기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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