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확진자 절반' 음성군, 외국인 근무 기업에 자가진단키트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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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은 외국인 근로자를 15인 이상 채용한 기업체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가진단키트를 받은 근로자는 명절 뒤 사업장 복귀 전 한 차례, 사업장 복귀 후 한 차례 등 모두 두 차례 스스로 검사한다.
외국인 전용 접종 병원은 효성가정의학과, 권외과, 제이지서울내과, 좋은내과, 중앙외과, 새한정형외과 등 6곳으로 오후 5시까지 진료한다.
음성군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인구가 10만558명인데, 외국인 수가 836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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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지원센터는 백신 접종 안내문 번역본 제공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외국인 근로자를 15인 이상 채용한 기업체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가진단키트를 받은 근로자는 명절 뒤 사업장 복귀 전 한 차례, 사업장 복귀 후 한 차례 등 모두 두 차례 스스로 검사한다.
군은 기업체뿐만 아니라 직업소개소에도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해 방역에 고삐를 죌 방침이다.
음성 외국인지원센터도 '국내 체류 외국인 3차 접종 절차 안내문'을 7개국 언어로 번역해 외국인 주민에게 전달했다.
백신 접종 안내문은 센터 번역사가 참여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러시아어, 영어, 네팔어로 번역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외국인 대상별 3차 접종 절차와 설 연휴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읍·면별 외국인 전용 접종 병원 목록을 담았다.
외국인 전용 접종 병원은 효성가정의학과, 권외과, 제이지서울내과, 좋은내과, 중앙외과, 새한정형외과 등 6곳으로 오후 5시까지 진료한다.
센터는 백신 접종 안내 번역본을 센터 홈페이지와 국가별 자조 모임 대화 창구인 카카오톡 대화방에도 게시했다.
음성군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인구가 10만558명인데, 외국인 수가 8361명에 달한다. 인구 10명당 외국인 1명 꼴이다.
반면 외국인 확진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절반가량이다. 26일 기준 전체 확진자 1555명 가운데 외국인이 711명이다.
음성은 기업체 수가 2400여 곳에 달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 이들은 주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해 감염병에 취약하다.
음성지역 외국인 주민(불법체류자 약 8000명 포함) 백신 접종률은 27일 현재 1차 90.2%, 2차 88.2%, 3차 32%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에게 백신 접종 필요성을 계속해 강조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만큼,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했다.
충북 도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율은 전체 확진자의 60% 정도로 알려졌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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