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인식으로 탑승수속'..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서비스 도입
[경향신문]
인천공항에 얼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간편하게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와 항공 수요 조기 회복에 대비해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2023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받을때 사전에 얼굴을 촬영하면, 출국장 보안검색장 진입 이전에 보안요원과 항공기 탑승 전에 항공사 직원이 여권과 탑승권을 확인하는 절차가 생략된다. 출국장 입구와 항공기 탑승구에 마련된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자동 인식,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다.
공항공사는 스마트패스 서비스 도입을 위해 4월 중 업체를 선정, 항공사와 협의해 내년초부터 제1·2여객터미널에 도입. 시험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지문과 안면 정보를 활용해 출국심사를 하는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과 협의해 얼굴 인식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해 출국할 수 있도록 시스템 통합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도입되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와 함께 여객이 한꺼번에 몰릴때 혼잡도 완화될 수 있다.
공항공사는 또 제2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 1곳을 추가 설치, 4개로 늘리고 향후 정부와 트래블버블(국가 간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관광 허용) 확대, 입국절차 개선을 추진하는 등 항공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올 상반기에 비대면 식음 서비스를 위해 식음료매장에 서빙로봇과 무인환전 서비스도 도입하고,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 자율주행셔틀버스도 시범운행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23주년을 맞은 이날 스마트 혁신을 통한 공항 경쟁력 강화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공항운영 정상화와 관련한 ‘2022년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인천공항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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