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자연유산 민속행사 68건 발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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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명승 등 자연유산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 68건을 발굴·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자연유산 전문가단을 행사현장에 투입해 올해 진행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 중 유형별로 대표사업 21개소를 선정한다"며 "사전 상담과 모니터링을 통해 자연유산 민속행사의 품질 향상과 고유한 마을 공동체 활동을 발굴해 그 명맥을 지켜갈 수 있도록 확대·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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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산제·용신제 등 전국 14개 민속행사 대상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명승 등 자연유산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 68건을 발굴·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마을의 큰 나무·숲 등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매년 마을과 주민들의 평안·번영을 비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다. 이같은 자연과 인간의 소통방식은 자연유산을 보호하는 효율적 장치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자연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 남아있는 당산목과 성황림 등은 대표적인 자연성지의 하나로 인정받았으나, 산업화·도시화·기후위기 등의 영향으로 자연유산들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자연유산을 대상으로 당산제, 성황제 등의 민속제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전국 68곳의 민속행사를 지원한다.
오는 31일 전남 고흥 봉래면 신금마을 당산제가 첫 문을 연다. 천연기념물인 '고흥 외나로도 상록수림'은 남해안 섬에 조성돼 있는 대표적 토착 신앙림으로 가치가 있다. 거북이 머리를 닮은 숲과 당집은 강한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농경지를 보호하는 방풍림의 기능이 있다. 물고기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으로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섣달 그믐날에 상록수림 앞에서 풍어와 마을의 안녕·번영을 기원하며 당제를 지낸다.
정월 대보름인 2월15일에는 부산 구포동 대리 당산제, 경주 월성 육통마을 동제, 울진 후정리 성황당 용신제, 부안 죽막동 수성당제, 담양 대치리 느티나무 당산제, 예천 천향리 석송령 동제, 예천 황목근 동신제, 안동 송사동 소태나무 동제, 영풍 태장리 느티나무 동제 등의 자연유산 민속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자연유산 민속행사는 오는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지역주민의 최소 인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자연유산 전문가단을 행사현장에 투입해 올해 진행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 중 유형별로 대표사업 21개소를 선정한다"며 "사전 상담과 모니터링을 통해 자연유산 민속행사의 품질 향상과 고유한 마을 공동체 활동을 발굴해 그 명맥을 지켜갈 수 있도록 확대·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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