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광주시 생활치료센터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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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위해 광주생활치료센터 특별운영대책을 추진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소방학교 생활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연수원 기숙사 등 2곳을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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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환자 긴급호송 비상체계 구축..위로 메시지·설 특별식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위해 광주생활치료센터 특별운영대책을 추진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소방학교 생활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연수원 기숙사 등 2곳을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제1호 생활치료센터인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은 55실에 110명 규모, 제2호 생활치료센터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은 46실에 92명 규모다.
그동안 확진자 3603명이 입소해 3476명이 퇴소했다. 현재 127명이 입소 치료 중이다.
시는 시민안전실 안전정책관을 총괄 단장으로 센터별 공무원, 의료진 등 5개 운영 실무반을 편성해 24시간 상주하며 확진자 입소부터 퇴소까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센터별로 입소자에게 생필품 구호 꾸러미(키트), 음식, 택배와 기타 민원처리 등 편의를 제공한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시설 내외부 방역·소독·청소, 의료폐기물 처리를 하고 매일 확진자의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등 수시로 확진자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위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할 소방서, 경찰지구대, 협력병원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라별 다양한 금기 음식을 사전 조사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외부와 단절된 생활에서도 위축되지 않도록 확진자에게 위로의 메시지와 한과, 떡 등 설 특별식을 제공해 심리 안정과 광주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하 시 안전정책관은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 친지와 떨어져 지내는 확진자들이 설 연휴에도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게 광주의 온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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