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VCU전서 13점..데이비슨 15연승 행진 마감

[점프볼=서호민 기자] 이현중이 모처럼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으나 데이비슨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벨크 아레나에서는 2021-2022 NCAA 정규리그데이비슨 대학과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현중은 주전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33분 동안 코트를 누볐다. 최종 득점 기록은 13점으로 세 경기만에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팀 내 득점은 루카 브라코비치(23점)에 이은 2위 기록.

전반적인 슛감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이현중은 이날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야투를 다섯 차례 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총 5개의 슛을 던져 2개를 성공했고, 자유투로만 8점을 넣었다. 3점슛은 4개를 던져 1개를 넣었다. 이외에 리바운드 5개, 스틸 1개 등을 곁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던 데이비슨은 이날 버지니아 커먼웰스에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데이비슨으로선 아쉬운 한판이었다. 후반 한때 15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데이비슨은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종료 직전, 두 차례 공격 기회에서 브라코비치와 존스가 던진 3점슛이 모두 무위에 그친 것.

결국 경기는 버지니아 커먼웰스의 2점 차(70-68) 승리로 마무리됐다.

연승을 마감한 데이비슨은 오는 30일 라살 대학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데이비슨대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