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정치교체 불쏘시개 되겠다" 경기도지사 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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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6·7기 수원시정을 이끌어 온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차기 경기도지사직 도전을 시사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장만 3차례 연임하며 자치분권 등에 힘써 온 인물이다.
차기 수원시장에 대해서는 "민주당만해도 훌륭하신 분들이 여러분 (후보로)나와 계신다. 제가 12년 동안 줄기차게 이어 온 시민중심, 참여 거버넌스, 소통 등과 같은 부분은 기조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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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민선 5·6·7기 수원시정을 이끌어 온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차기 경기도지사직 도전을 시사했다.
2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2022년 수원특례시 신년 기자 인사회' 자리에서다.
염 시장은 경기도지사직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가 필요하다'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SNS 글을 인용하며 "정치교체를 위한 불쏘시개가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의 대통령 후보가 여의도 정치를 경험하지 않은 분들"이라며 "'정치교체' 목소리는 기성 여의도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반감과 불만 등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정치인들이) 우리사회 양극화, 청년일자리 문제,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진영논리에 갇혀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정치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자신이 여의도 정치인이 아닌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염 시장은 수원시장만 3차례 연임하며 자치분권 등에 힘써 온 인물이다.
염 시장은 "조만간 제 소신과 입장을 밝힐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추후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화를 암시했다.
이와 관련 염 시장은 내달 5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에세이 형식 저서 '모두를 위한 나라'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인데, 도지사 도전 관련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지난 12년 임기 중 보람된 성과로 '생태교통수원2013' 성공개최, 광교산상생협의회, 수원고법유치,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꼽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수원·화성·오산시 통합 무산, 노면전차 시범사업 공모 탈락 등을 들었다.
차기 수원시장에 대해서는 "민주당만해도 훌륭하신 분들이 여러분 (후보로)나와 계신다. 제가 12년 동안 줄기차게 이어 온 시민중심, 참여 거버넌스, 소통 등과 같은 부분은 기조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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