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YT 인용 "北 미사일, 美·中·韓에 존재감 나타내기 위한 것"

박혜연 기자 2022. 1. 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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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7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현재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발표한 입장이 우리 정부의 대응(방향)"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묻는 질문에 "NSC 회의 결과로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그 내용이 정부 대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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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입장이 정부 대응"..NSC "매우 유감, 추가적 상황 악화 안돼"
美 대러시아 제재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범정부 대책 발표"
청와대 전경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청와대는 27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현재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발표한 입장이 우리 정부의 대응(방향)"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묻는 질문에 "NSC 회의 결과로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그 내용이 정부 대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고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즉답을 피하며 "그 입장은 NSC 발표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 발사 소식에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위관계자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의 의도와 속내에 대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인용, "중국은 올림픽에 집중하고 한국은 대통령선거 정국이고 미국은 우크라이나 등 상황에 집중하는 시점에 자신의 존재감, 의도를 나타내기 위해 발사하는 의미가 있다고 (NYT는) 분석하고 있고 '38노스'도 비슷한 취지의 의견을 보도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보도들이 북한의 의도와 상황을 전부 설명할 수 없지만 우리가 북한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지와 관련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우리 정부가 동참할 가능성에 대해서 "답변드릴 내용은 없다"며 "우리 정부의 외교적 대응은 확인할 내용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우리 정부는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려되는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각 부처가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급망, 물류 등 단위별로 이뤄져오던 대처를 한 단계 상향해 관계차관회의 TF(태스크포스)로 통합해서 범정부 대책을 세우는 것을 오늘 정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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