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지위 흔들리는 비트코인

안상현 기자 2022. 1. 27. 12: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EEKLY BIZ] Market Data

가상 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점차 시장 지배력을 잃어가고 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중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작년 초만 해도 70%에 달했지만, 현재는 40% 수준까지 급락했다. 가상 화폐 버블 붕괴 직후인 2018년 초 이후 최저치다. 비트코인을 대체하는 가상 화폐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결제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영향력 하락이 뚜렷하다.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인 비트페이에 따르면, 작년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 비율은 65%로 집계됐다. 1년 전만 해도 이 비율은 92%에 달했다.

비트코인의 위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 화폐)은 이더리움과 에이다가 꼽힌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콘트랙트’라 불리는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을 탑재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매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에이다는 채굴(화폐 발행) 과정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훨씬 낮은 전력 소모량 덕분에 친환경 바람을 타고 시가총액 순위 6위까지 올랐다.

WEEKLY BIZ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Newsletter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77676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