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은 돈 버는 곳' 중국 병원 현수막에 네티즌 분노

유영규 기자 2022. 1. 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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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병원 관계자들이 회식을 하면서 '수술실은 돈을 버는 곳'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습니다.

27일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등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시의 한 병원 수술실 직원들은 지난 21일 저녁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이들은 회식 장소에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새해를 맞이하자. 수술실은 돈이다'이라는 내용의 붉은색 현수막을 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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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병원 관계자들이 회식을 하면서 '수술실은 돈을 버는 곳'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습니다.

27일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등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시의 한 병원 수술실 직원들은 지난 21일 저녁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이들은 회식 장소에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새해를 맞이하자. 수술실은 돈이다'이라는 내용의 붉은색 현수막을 걸어놓았습니다.

'수술=돈'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회식 모습이 인터넷을 타고 확산하면서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현수막 문구에 깜짝 놀랐다"며 "의사로서 갖춰야 할 도덕과 품성이 조금도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돈이 아무리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해도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수술실 의사들이 공개적으로 수술과 돈을 연결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해당 병원은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병원 측은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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