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강경' 대사 내정한 美 "韓은 中에 맞설 의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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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장기 공석이었던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대북 저승사자'로 불리며 대북제재 이행을 총괄하던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은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맞설 의지가 있다"며 대중 견제 동참 필요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대중 문제에 강경 노선 의지를 내비침과 동시에 오는 5월 출범할 차기 한국 정부에 압박 메시지를 제시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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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버트, 中견제동참 압박
1년 이상 장기 공석이었던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대북 저승사자’로 불리며 대북제재 이행을 총괄하던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은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맞설 의지가 있다”며 대중 견제 동참 필요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대중 문제에 강경 노선 의지를 내비침과 동시에 오는 5월 출범할 차기 한국 정부에 압박 메시지를 제시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7일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문제와 동맹 문제를 원칙 중심으로 계속 유지·관리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맡아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 이행 업무를 총괄했다.
이런 와중에 램버트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화상대담에서 “한국은 중국에 대한 비판보다 캄보디아나 미얀마, 쿠바의 잘못을 비판할 때 훨씬 더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중국을 비판할 때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미국의 인식이 담긴 언급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이후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응한 사례를 거론하며 “한국은 중국의 공격적 행동에 맞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협력하지 않을 때 미국은 덜 안전하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을 통한 대중 견제 의지를 피력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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