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씬스틸러] '만점짜리 활동량' 최진수, 아쉬웠던 '슈팅 감각'

김대훈 2022. 1.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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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는 바로 '슈팅 감각'이다.

DB 선수들은 쉽게 그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터프샷만 반복해서 던졌고, 1쿼터 7점에 그치는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다.

이후 2~3쿼터, 최진수는 계속해서 수비의 한 축으로서 활약했다.

최진수는 최근 5연승 기간 10분 남짓한 출전 시간밖에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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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는 바로 ‘슈팅 감각’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2–69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21승 14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최진수(201cm, F)는 이날 36분 53초 출전, 9점 4스틸 3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할 정도로 긴 시간 코트 위를 누볐다.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린 최진수는 1쿼터부터 전방위적인 수비를 펼쳤다. 외곽에서 허웅(186cm, G)을 맡았고, 골밑으로 위치를 옮긴 뒤에는 강상재(200cm, F)를 마크하며 엄청난 수비 활동량을 보였다.

DB 선수들은 쉽게 그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터프샷만 반복해서 던졌고, 1쿼터 7점에 그치는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다.

이후 2~3쿼터, 최진수는 계속해서 수비의 한 축으로서 활약했다. 빠른 타이밍에 도움 수비를 시도했고, 골밑을 파고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F)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날 루즈볼을 향한 집중력도 뛰어났다. 험볼이 된 상황에서 빠르게 공을 낚아채 스틸을 여러 번 기록했고, 이는 속공으로 연결됐다.

지역방어에서 로테이션도 정확하게 이행하면서 빈틈없는 수비를 펼쳤다. 수비에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에서의 슈팅은 다소 아쉬웠다.

3점 4개를 시도했지만,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슈팅 난조에도 불구하고,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터트렸고, 림어택을 통해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도움을 주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DB의 베이스라인 쪽 선수들의 신장이 좋아서 (최)진수를 많이 기용했다. 진수가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도움이 됐다”며 최진수를 칭찬했다.

최진수는 최근 5연승 기간 10분 남짓한 출전 시간밖에 얻지 못했다. 둘쭉날쭉한 출전 시간 탓에, 그의 장점인 활동량을 보여주기에는 다소 한정적인 시간이었다.

최진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100% 보였다. 다만, 현재까지 풀지 못한 숙제도 있다. 바로 떨어진 슈팅 감각.

이날 경기 포함 9경기째 3점슛 성공 개수가 0개일 정도로 최악의 외곽슛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학 감독도 “빨리 본인의 슛 감을 되찾아야 한다”며 그의 슛 감각이 돌아오길 원했다. 과연 최진수는 28일 KCC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시원한 3점포를 터트릴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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