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금이란 소문도" 파격 멜로 '복무하라'로 돌아온 연우진..6kg 감량까지[종합]

배효주 2022. 1. 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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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이미지의 소유자 연우진이 19금을 넘어선 '39금' 치정 멜로 주연으로 스크린 복귀한다.

연우진, 지안, 조성하, 장철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9년 전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장르를 확 바꿔 파격 치정 멜로로 돌아온 장철수 감독은 "공백기가 10년이 안 넘은 것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힌 후 "'은밀하게 위대하게' 팬들이 성장하기를 9년 간 기다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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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
지안
조성하
장철수 감독

[뉴스엔 배효주 기자]

부드러운 이미지의 소유자 연우진이 19금을 넘어선 '39금' 치정 멜로 주연으로 스크린 복귀한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제작보고회가 1월 2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우진, 지안, 조성하, 장철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2월 23일 개봉하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통해 제63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과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국내 약 695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거머쥔 장철수 감독의 9년 만의 파격적 신작이다.

연우진이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에서 갈등하는 남자 ‘무광’ 역으로 분해 농도 짙은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그런 ‘무광’의 삶을 뒤흔드는 위험하고 매혹적인 여자 ‘수련’ 역은 지안이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특히 두 사람은 강렬한 노출 신과 수위 높은 베드신은 물론, 진한 감정 연기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날 제작보고회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연우진은 "제가 맡은 '무광'이란 역할은 개인의 신념과 목표, 그리고 금기된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그 감정선을 잘 체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출연 계기에 대해 연우진은 "두 가지가 생각난다"며 "첫 번째는 뭔가 다른 멜로였기 때문이다. 그간 평온함이나 사랑의 아름다움을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위태로움이랄까 파격, 죽음과 같은 것들을 통해 멜로의 다른 결을 보여주겠다 싶어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장철수 감독님에 대한 신뢰"라며 "감독님이 9년 동안 준비했던 작품이다. 그 시간 내내 감독님께서 믿음을 보여주셨고, 작품에 녹아든 감독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9년 전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장르를 확 바꿔 파격 치정 멜로로 돌아온 장철수 감독은 "공백기가 10년이 안 넘은 것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힌 후 "'은밀하게 위대하게' 팬들이 성장하기를 9년 간 기다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어려운 역할임에도 기다려준 연우진 배우에게 감사하고, 여성 배우로서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흔쾌하게 수락해준 지안 배우에게도 감사하다. 어려운 역할인 사단장 역할을 맡은 조성하 선배님 또한 너무나 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간만의 복귀에 부담은 없나"는 질문에 장철수 감독은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게 감독들의 꿈이나, 의지만큼 쉽게 되지가 않더라"면서도 "작품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 더 깊은 작품을 만들라고 이 만큼의 시간이 주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매년 만들도록 하겠다"고 열일을 예고했다. 2월 23일 개봉.(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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