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코로나19 환자이송 인력 932명·음압구급차 55대 늘린다

김병규 2022. 1.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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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올해 환자이송 인력을 대거 보강하기로 했다.

현재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는 대원(상황관리인력 포함)은 1만3천140명으로, 소방청은 이 인원의 7.1%에 해당하는 932명의 대체인력을 보강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위험이 커짐에 따라 감염병 이송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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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추진시책 발표..음압구급차 55대 보강
"대형화재 진압 위해 드론·로봇 등 첨단장비 개발 '박차'"
서울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지원 나선 구급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소방청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올해 환자이송 인력을 대거 보강하기로 했다. 음압구급차도 55대 늘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소방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주요 추진시책'을 발표했다.

현재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는 대원(상황관리인력 포함)은 1만3천140명으로, 소방청은 이 인원의 7.1%에 해당하는 932명의 대체인력을 보강한다.

대체인력은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한시인력으로, 소방공무원 2명과 대체인력 1명이 구급차에 함께 탑승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 이송뿐 아니라 일반 구급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외부로 바이러스 누출을 막는 음압구급차도 올해 55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음압구급차는 현재 25대 운영 중인데, 소방청은 이를 2026년까지 226대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소방청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지난 20일까지 13만4천381명의 확진환자와 32만1천249명의 의심환자를 이송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위험이 커짐에 따라 감염병 이송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무 교대하는 소방대원들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 2022.1.21 kjhpress@yna.co.kr

소방청은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해 소방관들을 포함한 인명 피해를 낳고 있는 대형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장비 개발 사업을 더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초고층빌딩, 대형물류창고, 재래시장, 산업시설 등 대형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용 드론을 개발하고 화재진압과 24시간 감시기능을 갖춘 소방 로봇을 연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소방청은 최근 대형유류저장탱크 화재에 대비해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도입해 울산에 배치한 바 있다. 올해 산불전문 진화차와 70m 소방고가차도 보강한다.

대형 선박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00톤급 대형 소방선 도입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2024년까지 2척의 대형 소방선을 부산항과 울산항에 각각 배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소방청은 2026년까지 화재사고 사망자를 10% 줄이는 목표로 설정하고 2차 화재안전정책을 시행 중이다.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에만 설치하는 아날로그 감지기를 올해는 공동주택과 물류창고시설까지 확대하고, 방탈출·키즈·만화 카페를 다중이용업소로 새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평택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광주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처럼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인명 안전 최우선의 소방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드론 살펴보는 김부겸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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