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물류단지 담당 과장 발령 13일 만에 교체

김도윤 2022. 1. 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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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지역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물류단지 업무 담당 과장을 인사 발령 13일 만에 전격 교체했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A사무관은 지난 12일자 인사에서 물류단지 등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투자사업과장으로 발령받았으나 다시 25일 자로 다른 부서장에 전보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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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현안 사업에서 시의회와 갈등 유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지역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물류단지 업무 담당 과장을 인사 발령 13일 만에 전격 교체했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A사무관은 지난 12일자 인사에서 물류단지 등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투자사업과장으로 발령받았으나 다시 25일 자로 다른 부서장에 전보 조치됐다.

의정부시청사 전경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시는 반환 예정 미군기지인 캠프 스탠리에 e-커머스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와 연계해 인근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 융합단지에 물류센터를 먼저 건립하기로 했다.

물류센터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10만㎡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건축주인 코레이트 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아직 착공 신고서는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주민들은 "교통과 환경, 안전 등이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A사무관은 발령 후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물류단지는 검토 중인 사업"이라는 취지로 설명,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반대가 크면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 뒤 A사무관의 전보가 결정되자 시청 직원들은 술렁거렸다.

대통령령인 지방공무원임용령이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발령 1년 내 전보를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만큼 이례적인 인사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 규정도 예외는 인정하고 있다.

예컨대 명예퇴직이나 직위해제 등으로 빈 자리는 보직 기간과 관계없이 인사 이동으로 채울 수 있다.

의정부시 인사 담당자는 "A사무관은 민감한 현안 사업인데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시의회와 갈등을 유발한 점이 교체 원인 중 하나로 알고 있다"며 "인사는 시장 권한이고 인사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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