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7일 오전 59명 확진..남원 소재 교회서 21명 집단감염(종합)

유승훈 기자 2022. 1. 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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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그야말로 무서운 상황이다.

전주·군산·익산 등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의 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만3112명으로 늘었다.

14개 시·군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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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루 311명 확진 '역대 최다'..어린이집·유치원·마을 주민 집단감염 여파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518명 증가한 77만7497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만4518명(해외유입 21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429명(해외 44명), 경기 4765명(해외 27명), 부산 741명(해외 9명), 대구 770명(해외 6명), 인천 1029명(해외 19명), 광주 343명(해외 6명), 대전 413명(해외 5명), 울산 148명(해외 2명), 세종 76명, 강원 189명(해외 2명), 충북 294명(해외 7명), 충남 439명(해외 8명), 전북 311명(해외 3명), 전남 294명(해외 5명), 경북 489명(해외 9명), 경남 660명(해외 6명), 제주 72명(해외 3명), 검역 과정 56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그야말로 무서운 상황이다. 가파른 확산세 속에 일일 확진자는 연일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자고나면 지역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2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0시부터) 도내 신규 확진자는 59명으로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부안 25명, 남원 24명, 장수 5명, 정읍 4명, 임실 1명이다. 전주·군산·익산 등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의 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만3112명으로 늘었다.

남원 소재 한 교회에서는 교인 21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 포함 전날(26일) 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25명(모두 교인)이다. 지표환자는 유증상으로 확진됐고, 이후 전수검사 과정에서 집단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교인 간 친밀 관계 속 접촉에 의한 전파로 추정된다.

한편, 전날(26일) 하루 도내에서는 총 311명(당초 312명 발표에서 1명 입력 오류로 정정)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다 확진이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25일(301명) 대비 10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주 162명, 군산 42명, 익산 26명, 부안 21명, 완주 15명, 김제 11명, 정읍 7명, 남원 4명, 고창 3명, 순창 1명, 해외입국 8명이다. 14개 시·군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에서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치원 2곳과 어린이집 4곳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42명이다. 전주 소재 한 요양병원발로도 4명이 추가돼 누적은 32명으로 늘었다.

전북경찰청 소속 간부 1명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간부와 같은 부서에 근무 중인 경찰관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지만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전북경찰청은 해당 간부가 개별적으로 쓰는 사무실을 폐쇄했다. 아울러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전북도청 내 자치경찰위원회 사무실도 폐쇄됐다.

군산에서는 ‘외국인 지인모임’ 명명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지난 23일 유증상으로 확진된 지표환자(베트남 국적)의 자녀 돌잔치에 참석(14명)한 지인 및 직장동료 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장수에서는 한 마을 주민 11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집단감염은 지난 20~22일 가족여행을 다녀온 마을 주민 2명의 확진에 따라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밝혀졌다.

부안 소재 모 초등학교 관악부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은 23명으로 늘었다.

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88.61%, 2차(접종 완료) 87.47%, 3차(추가 접종) 58.19%로 집계됐다.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72.88%, 2차 68.43%다. 병상 가동률은 53%,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751명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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