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오미크론 사망자, 델타 규모 넘었다"..모더나도 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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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미국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지난해 델타 변이 확산 정점 당시의 규모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5일 기준 미국 내 7일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258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었던 두 달 전보다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늘어난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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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사망 위험 낮지만 전염력 빨라"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부스터샷 백신 임상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미국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지난해 델타 변이 확산 정점 당시의 규모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화 및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은 델타 변이보다 덜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오미크론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전염돼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킨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감염자 수에 비례해 사망자 수도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중증화 가능성이) 덜하다는 것이 (상황이)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과 상당한 규모의 사망자 수를 간과해선 안 된다. 수많은 병원이 여전히 수용 능력을 넘겨 고군분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모더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예방에 특화된 부스터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임상은 성인 총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임상참가자 중 절반은 최소 6개월 전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그룹이고 나머지 절반은 부스터 샷(3차 접종)까지 마친 그룹입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기 승인된 부스터 백신 속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중성화시키는 항체가 접종 6개월 뒤에도 체내 잔류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오미크론의 면역 회피 관련 장기적인 위험을 감안해 오미크론 특화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새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현행 백신도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중증 전환을 높은 수준으로 예방한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을 다른 변이와 같은 수준으로 예방하는 동시에 오래 지속되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학술적 접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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