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집단감염 확산' 여수에 자가진단키트 1만개 긴급 지원

7억원 투입해 23만명분 확보..고위험시설 등 배부

전남 목포시에서 새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시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상인들이 검체 채취에 응하고 있다.(목포시 제공)2022.1.26/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오미크론이 지역 우세종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대응체계를 전환한 전라남도가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를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역과 고위험시설에 긴급 지원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미크론으로 인해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여수시에 키트 1만개를 전날 긴급 지원했다.

도는 재해구호기금 등 7억원을 투입해 신속항원검사키트 23만개를 확보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시설 등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설 귀성객의 이용 수단이 될 지역 주요 철도역인 목포, 여수, 나주, 순천역에 자가진단검사소를 설치해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2월2일까지 귀성객이 무료 자가진단을 받고 귀가하는 체계를 운용한다.

신속항원검사키트 구입비 일부를 재난구호기금으로 지원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설 대규모 이동에 따른 확진자 증폭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신속자가진단을 통한 사전에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