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영향권 접어든 청주시, 이틀 간 239명 확진 '비상'

강준식 기자 2022. 1.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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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26일 192명, 이날 오전 7시까지 47명 등 239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며칠 사이 확진자가 폭증하는 유형을 보인다"라며 "최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유입되면서 청주지역도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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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92명 확진..코로나 발생 이후 일 최다 기록
"최근 수도권서 오미크론 유입..이미 우세종된 듯"
충북 청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새 239명이 발생하는 등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영향권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26일 192명, 이날 오전 7시까지 47명 등 239명이 발생했다.

전날 발생한 192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Δ10대 34명 Δ30대 32명 Δ40대 23명 Δ10대 미만 21명 Δ50대 18명 Δ60대 이상 12명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고, 활동량이 많은 20대 이하 확진자가 107명(55.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 접촉 57명, 일반 접촉 45명, 경로 미상 42명, 지인‧친구 접촉 30명, 직장동료 접촉 15명, 해외입국 3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갑작스러운 확진자 수 폭증에 청주지역도 오미크론 영향권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청주지역 확진자 수를 보면 Δ20일 41명 Δ21일 75명 Δ22일 67명 Δ23일 86명 Δ24일 88명 Δ25일 143명 Δ26일 192명 등 급속도로 증가했다.

순식간에 늘어나는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이 보이는 특징 중 하나다.

이전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가량 강해 확산 속도만 놓고 볼 때 확연히 다른 양상을 띤다.

현재 지역 내 오미크론 표본조사는 확진자 10명 중 1명이나 집단감염 확진자 중 1명을 무작위로 검사해 오미크론이 검출되면 표본이 속한 집단 모두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날까지 청주지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66명. 이를 종합하면 27일 기준 청주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며칠 사이 확진자가 폭증하는 유형을 보인다"라며 "최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유입되면서 청주지역도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파력이 높다 보니 활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대의 확진자가 늘고 있다"라며 "청주권도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설을 앞두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휴에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청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7일 오전 7시 기준 6619명이다. 이 중 60명이 숨지고, 5529명이 완치됐다. 이달 들어서는 13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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