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본격 시동..이르면 내년 착공

방윤영 기자 2022. 1. 27.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북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13여년 만에 본 궤도에 오른다.

2만9000㎡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고밀 복합개발이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장기적으로 이뤄질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의 첫 발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관련 이미지 /사진=서울시

'강북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13여년 만에 본 궤도에 오른다. 2만9000㎡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고밀 복합개발이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장기적으로 이뤄질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의 첫 발을 뗐다.

서울시는 용산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람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토지소유자인 코레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과 사전협상에서 큰 틀의 개발계획을 확정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된 것이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터로 방치됐던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철도 부지 약 2만9000㎡는 지하 6층~지상 38층, 5개 건물로 이뤄진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대상지는 국가 중앙역이라는 위상에도 자재·물류창고를 제외한 철도부지 대부분이 장기간 활용 없이 방치돼 있고, 지상 철로가 서울역 일대를 단절시켜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유발해왔다.

시는 개발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서울역 일대 인프라로는 서울역 동·서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다. 1·4호선, 공항철도 등 다수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비용도 확보한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등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한화 컨소시엄이 시에 사전협상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재개됐다.

시는 노후화된 도심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국가 중앙역이라는 상징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역사·관광자원이 풍부한 서울 중심지로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개발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 사업은 국가 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도심·강북권에 처음 들어서는 마이스 시설을 포함한 고밀복합개발로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송윤아 "매니저, 백신 3차접종 후 뇌출혈…어제도 만났는데""목에 칼 대고 XX버린다" 정창욱 추가 폭로영상 보니…'충격'"카다시안 성관계영상 또 있는데 내가 막아" 남편의 폭로김정민, 故최진영 추억…"최환희, 삼촌 많이 닮아" 뭉클'최진실 딸' 최준희, 박상민 딸 왕따사건 재조명…독이 된 유명세
방윤영 기자 by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