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대 매출 배경엔..반도체·모바일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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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반도체 특수와 모바일 시장에서의 비약적인 성장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분야 연매출은 109조2500억원으로 10%의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도 13조6500억원으로 18.9% 늘어났다.
4분기만 보면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분기 매출로는 최대인 15조35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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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109조2500억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반도체 특수와 모바일 시장에서의 비약적인 성장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호조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79조6000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1조6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5% 증가해 2018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최대 실적의 일등공신은 반도체였다.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3%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8조8400억원으로 129.9% 늘었다.
연간으로는 94조1600억원을 기록, 29% 매출 성장세를 보여 각 부문 중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도 55.2% 늘어난 29조2000억원에 달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향후 시황과 재고 수준을 감안, 무리한 판매 확대를 자제했다. 4분기는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대비 상승하고 첨단공정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특별격려금 지급,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은 감소 요인이었다.
파운드리 분야는 4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택 S5라인 가동과 가격 조정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첨단공정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모바일은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0% 늘어난 28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조6600억원으로 103% 성장했다.
모바일 분야 연매출은 109조2500억원으로 10%의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도 13조6500억원으로 18.9% 늘어났다.
‘갤럭시Z플립·폴더’ 시리즈와 같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가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 분야는 지난해 55조8300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6500억원으로 2.2% 늘어났다.
4분기만 보면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분기 매출로는 최대인 15조350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물류비 상승 등으로 14.6% 감소한 7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지난해 31조7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4조4600억원 이었다.
4분기는 매출 9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00억원이었다. 중소형 패널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가 견조하고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실적이 성장했으나 퀀텀닷(QD)디스플레이 초기 비용, LCD(액정표시장치)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시설투자는 48조2000억원에 달했다. 사업별로 보면 반도체는 4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는 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메모리는 EUV(극자외선)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적용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투자 규모가 늘었다.
EUV 기반 15나노 D램은 물론 V6 낸드 등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시안 증설과 공정 전환, 평택 P3 라인 인프라 투자 등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진행됐다. 파운드리는 평택 EUV 5나노 첨단공정 증설 등에 투자가 이뤄졌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과 QD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는 물론 향후 전사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뉴 삼성’ 비전 실현에 한층 다가설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통해 가전과 모바일 부문을 통합, DX(디바이스 경험)부문으로 통합하고 올해가 통합의 원년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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