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추정 2발 발사.. 비행거리 190km·고도 20km"(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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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27일) 오전 8시와 8시5분쯤 북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고 고도 또한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등의 사격훈련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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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노민호 기자 = 북한이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쐈다. 2022년 새해 들어 벌써 6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27일) 오전 8시와 8시5분쯤 북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190㎞, 정점고도는 약 20㎞로 탐지됐다.
북한이 쏜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고 고도 또한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등의 사격훈련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북한 발사체의)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달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1발씩 시험 발사했다.
북한은 이어 이달 14일엔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을 통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7일엔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을 통해 단거리탄도미사일 KN-24, 일명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2발을 쐈다.
북한은 또 25일엔 순항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파괴력이 약한 순항미사일은 안보리 결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신임 한국 주재 대사로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내정했단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골드버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시기였던 2009~10년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이행 조정관으로서 안보리 제재 결의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 '대북제재 전문가'다.
이 때문에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를 두고 '골드버그 대사의 주한대사 내정 소식을 의식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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