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연간 2천만톤 저감"..한전 '무탄소 발전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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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청정연료인 암모니아 기반의 무탄소 발전기술 개발을 위해 발전설비 운용, 발전설비 제작, 암모니아 제조 분야 13개 기관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발전설비 제작사인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는 연료공급계통 변경 및 성능, 효율분야 영향, 암모니아 공급사인 롯데정밀화학, SK가스, TENEX-코리아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연구원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발전소 설비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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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24개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기술 상용화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력은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청정연료인 암모니아 기반의 무탄소 발전기술 개발을 위해 발전설비 운용, 발전설비 제작, 암모니아 제조 분야 13개 기관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전을 비롯,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롯데정밀화학, GS 동해전력, 삼척블루파워, SK가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TENEX-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암모니아(NH3)는 질소와 수소로만 구성된 무탄소 연료로, 발전설비 내 연소 반응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다. 발전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를 포함하는 기존 발전용 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를 대체할 경우, 투입량에 비례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정부에서는 ‘2030년 NDC 상향안’에 암모니아를 포함한 무탄소 발전 규모를 전체 전원 비중에서 3.6%(22.1TWh) 수준으로 반영했으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도 무탄소(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발전을 총 발전량의 13.8~21.5% 포함시켜 무탄소 발전의 전원구성 비중이 점차 증가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과 13개 협약기관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암모니아 발전기술 개발 목적으로 ‘카본-프리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14개 기관이 각각 역할을 나누어 연대와 협력으로 최대한 조기에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각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석탄화력과 가스터빈 복합화력 암모니아 혼소 시험 및 실증 가이드 개발 ▷모니아 공급망 구축안 및 안전규정 정립 등을 오는 2024년까지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전은 파일럿 연소시험과 혼소 가이드를 개발하고, 발전사는 발전소 설계자료와 실증방안을 검토한다. 발전설비 제작사인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는 연료공급계통 변경 및 성능, 효율분야 영향, 암모니아 공급사인 롯데정밀화학, SK가스, TENEX-코리아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연구원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발전소 설비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발전소를 대상으로 기술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 24개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기술을 상용화해 연간 2천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암모니아 발전기술은 석탄을 대체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기술”이라면서 “앞으로 탄소 중립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전력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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