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상장 첫날 장 초반 급락세..시초가 대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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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며 기대 속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첫날인 27일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이번 상장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겠다"며 "1992년 대한민국 2차전지 사업의 개척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30년이 지나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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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며 기대 속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첫날인 27일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 59만7000원 대비 20% 정도 하락한 47만5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가 공모가 30만원의 2배에 못 미치면서 기대를 모았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은 물론이고 2배를 달성하는 것마저도 실패했다.
앞서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었다. 회사의 성장성이 높은 데다,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상장 주식의 8.85%로 적어 주가가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6일까지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주가는 39만~61만원 수준이다.
증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61만원, 한국투자증권이 60만원으로 공모가의 2배 수준의 적정 주가를 제시했다.
SK증권은 43만원, 유진투자증권은 52만원, 유안타증권은 39만~51만원 범위를 제시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이번 상장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겠다”며 “1992년 대한민국 2차전지 사업의 개척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30년이 지나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0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 투자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미국 1위 자동차업체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은 유가증권시장 기준 IPO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인 2023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이 약 114조원 모이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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