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무단점거에 단전·단수한 인천공항공사 사장 검찰 송치

박아론 기자 2022. 1.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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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무단점거로 갈등을 겪다가 전기와 수도를 차단하면서 업체 측으로부터 고소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김 사장 등은 지난해 4월1일과 18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공사 소유의 골프장 내 전기와 수도를 차단해 골프장 운영업체인 스카이72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 측은 단전 및 단수 조치를 강행했고, 스카이72 측은 김 사장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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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 혐의
스카이72 골프장/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골프장 무단점거로 갈등을 겪다가 전기와 수도를 차단하면서 업체 측으로부터 고소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 사장 등 임직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사장 등은 지난해 4월1일과 18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공사 소유의 골프장 내 전기와 수도를 차단해 골프장 운영업체인 스카이72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카이72는 2002년 7월 인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 부지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020년 12월31일 만료됐지만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 소유권과 유익비 등을 주장하며 계속 무단점유를 하고 있다.

공사 측은 재판에서 스카이72 측이 계약기간 만료 통보에도 공사 소유 부지를 무단 점거한 채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며 부지를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 또 골프장 영업 행위를 계속할 경우 물과 전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스카이72는 골프장 시설 조성을 하는 데 회삿돈 2600억원이 투입됐다고 주장하면서 감정 신청 등을 요구하며 공사 측에 맞서왔다.

공사 측은 단전 및 단수 조치를 강행했고, 스카이72 측은 김 사장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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