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 포착"..올해 6번째 도발

27일 오전 8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 2발 포착
합참 "추가 발사 대비해 동향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 유지"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27일 오전 8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조선중앙TV에서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북한판 에이타킴스'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 사진 = 연합뉴스

합참은 오늘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공지했습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사거리, 속도, 고도 등의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감지 자산에 탐지되면 이를 신속히 언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추정) 발사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입니다. 지난 25일엔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고, 이틀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4일 조선중앙TV에서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4일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미사일 방어 체계를 돌파는 최신예 탄도미사일입니다.

이어 사흘 뒤인 지난 17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북한판 에이타킴스'(ATACMS)로 불리는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에이타킴스는 미국 방위업체 록히드 마틴이 생산한 전술 지대지미사일로, 미사일 하나로 축구장 3~4개 크기의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화력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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